2018.01.31 14:08

흰머리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쁘게 사노라

어둠속에 묻힌 당신의 숨소리를

듣지 못했네

 

시간이란 더미에 올라 앉아

하얀 모습으로

나타난 당신이

 

웬지 부끄럽고 늙어보여

어둠을 덧칠하고

쌓인 시간의 더미를 가리고 싶지만

 

생의 훈장이라 여기며

무탈하게 살아 온

고마움에

 

미소짓는 당신을

어루 만지며

하얀 숨소리를 엿 듣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 흙과 그릇으로 썬샤인77 2018.01.18 42
4 희망 휴미니 2019.03.12 58
3 희망을 만드는 휴미니 2018.09.17 28
» 흰머리 개구리 2018.01.31 43
1 힘겹게 목을 내민 휴미니 2018.08.21 25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