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5 11:16

눈물 흘리는 건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o6Nulgc.jpg

 

물길

 

손길로 손길로 흐르는 물결

우리 정에

눈물 흘리는 건 아니겠지요

 

콩꽃 같은 당신

강물 아래로 강물 아래로

숨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도 떠가고 나도 떠가고

손길로 노를 만들어

갈피리를 불며 흘렀습니다

 

둘이 들여다보는 물길에

만남이

우리를 더욱 우리를 더욱

외롭게 할지도 모르는 물결에

배를 띄우고

 

콩꽃 같은

당신을 만나고 난 후

길에도 강물이

흐른다는 걸 알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두려워하지 않는 휴미니 2019.01.07 24
764 이런 사람 휴미니 2019.01.07 24
763 아주 필요한 휴미니 2019.02.19 24
762 사랑은 삶 그 자체이다 휴미니 2019.02.14 24
761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24
760 그대 아닌 휴미니 2018.09.23 24
759 너로 인해 휴미니 2018.08.05 24
758 마음 휴미니 2018.08.04 24
757 장미와 물푸레나무 휴미니 2018.06.18 24
756 사랑의 진리 휴미니 2018.06.01 24
755 나의 산 같은 사랑 썬샤인77 2018.03.16 24
754 강물의 상념 썬샤인77 2018.03.15 24
753 떡국 개구리 2018.01.31 24
752 여행 썬샤인77 2018.01.19 24
751 오월~ 장미의 부탁 썬샤인77 2018.01.14 24
750 내가 후, 불면 사라지고 말....... 썬샤인77 2018.01.03 24
749 우리의 비가 머물다 간 자리에 썬샤인77 2018.01.02 24
748 내면의 폭풍을 거느리는 썬샤인77 2017.12.29 24
747 이제 숲은 다시 일어나 썬샤인77 2017.12.26 24
746 우리들 간절한 나의 기도 ~ 썬샤인77 2017.12.26 2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