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12:12

욕심 가득 채우고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C3Kduj.jpg

 

흐른다는 것은

 

겨울 없으면 봄에 꽃 피우지 못해요

새로 시작하는 거야 언제나 새롭게

깨어나 흘러서 오늘 새로 시작하는 자에게

보이게 안보이게 아름다운 꽃 향기 있을 거야.

 

물도 물고기도 항상눈 떠 있듯이

얼은 땅 아래 풀뿌리 애벌레 깨어 있듯이

아,그렇게 그렇게 깨어 있는 건 흐르는 것이고

흐르는 거엔 지루함 없어 언제나 새롬 있어요.

 

욕심 가득 채우고 비우지 아니하면 병 되고

과거의 기억들 지우지 아니하면 멈춰 슬픔만 살아나요.

잊지 마오 화 내고 금방 잊는 사람,새 싹 나고 시드는 들풀

하늘의 흐름을 따르는 새로운 변화란 걸.

 

흐르는 건 우주의 아름다운 예술

너나 나나 그 한 작품에 불과해.

봄이 좋아 봄에서 머물면 가실 결실 없고

겨울이 추워 겨울에서 머물면 봄 오는 줄 몰라요.

 

가다 멈춤이 인간의 뜻이라면

단절 없는 흐름은 아마 하늘의 뜻일 거야

해가 흘러 어둠 오고 어둠이 흘러 밝음 오고

이렇게 모든 生과 死의 흐름은 그 까닭이 있을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 불밝히는 밤이면 휴미니 2018.07.26 12
564 보이지 않는 오열 휴미니 2018.07.25 9
563 사랑을 할 때가 휴미니 2018.07.25 9
562 부치지 못할 편지 휴미니 2018.07.25 12
561 믿었던 사람의 등을 휴미니 2018.07.25 7
560 긴 세월을 살아 휴미니 2018.07.25 13
559 행복은 어제나 오늘 휴미니 2018.07.25 17
558 오늘 하루 휴미니 2018.07.25 10
557 당신은 괜찮은 가요 휴미니 2018.07.24 10
556 기죽지 않고 휴미니 2018.07.24 9
555 내 친구와 나는 휴미니 2018.07.24 10
554 연인들의 사랑이 휴미니 2018.07.24 12
553 당신은 말없이 휴미니 2018.07.24 10
552 사랑하는 사람이 휴미니 2018.07.24 7
551 달무리를 거느리고 휴미니 2018.07.23 10
550 당신의 눈동자가 휴미니 2018.07.23 11
549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휴미니 2018.07.23 13
548 사람은 죽어서 휴미니 2018.07.23 11
547 마음 외로울 때는 휴미니 2018.07.22 13
546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도 휴미니 2018.07.22 12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