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3 15:10

소리를 내지 않는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QRWH28Z.jpg

 

사랑은 스스로

 

사랑은 침묵으로 성숙할 뿐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

비로소 그윽해지는 것

서로에게 그 무엇이 되어주는 것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가는 것

그리하여 향기를 지니는 것

 

누가 사랑을 섣불리 말하는가

함부로 들먹이고 내세우는가

아니다.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추어지고 깊이 묻힌다.

 

깊은 사랑은 깊은 강물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다만 침묵으로 성숙할 뿐

그리하여 향기를 지닐 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그것이 아주 휴미니 2018.10.27 19
924 나 혼자만 너를 휴미니 2018.10.27 16
923 험난함이 내 삶의 휴미니 2018.10.26 12
922 한 번도 소리내어 휴미니 2018.10.26 23
921 이 조금이 휴미니 2018.10.25 22
920 혁명은 휴미니 2018.10.25 16
919 하나씩 하나씩 휴미니 2018.10.24 23
» 소리를 내지 않는 휴미니 2018.10.23 16
917 눈 하나로만 남는 휴미니 2018.10.22 14
916 내 안에 뭐가 휴미니 2018.10.22 15
915 하지만 모를 일이다 휴미니 2018.10.22 12
914 길을 가고 있었는데 휴미니 2018.10.21 17
913 한 사람만을 휴미니 2018.10.21 17
912 단풍을 보고 휴미니 2018.10.20 17
911 모닥불처럼 휴미니 2018.10.19 9
910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휴미니 2018.10.18 25
909 보고 품과 그리움 휴미니 2018.10.18 11
908 하루하루 휴미니 2018.10.17 15
907 바다의 노래 휴미니 2018.10.16 17
906 발아하는 연록빛 휴미니 2018.10.16 1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