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7 12:16

눈물 한 톨보다

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LSSRS8.jpg

 

봉투 속에 꽃씨

 

전생의 그림자로

피어나는

저 화약뭉치들

 

한 시절을 용서하고

또 한 시절을

기다릴 수 있는

영혼 속에서

 

눈물 한 톨보다

깊게 여물어도

성급히 뜯어낼 수 없는

사연들

 

차마 하지 못한 과거의

어떤 기억들

도려내고, 깎아내어

 

기다려야 한다

봉투 속에 담긴 이야기들

햇빛 함 줌 바람 한 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단지 약간의 용기와 휴미니 2018.12.26 32
184 순결하다 휴미니 2018.12.26 36
» 눈물 한 톨보다 휴미니 2018.12.27 47
182 감히 생각지도 못했어 휴미니 2018.12.27 45
181 너무 많이 부족하다 휴미니 2018.12.27 43
180 친구 여자 친구 휴미니 2018.12.27 53
179 친구를 만들어 두었는데 휴미니 2018.12.27 45
178 가능한 것이나 휴미니 2018.12.28 45
177 드라마를 보고 휴미니 2018.12.28 43
176 남아있지 않은 휴미니 2018.12.28 44
175 사나운 맹수같이 휴미니 2018.12.29 52
174 까치 한 마리 휴미니 2018.12.29 41
173 시인과 겨울 휴미니 2018.12.29 46
172 도화지 상단 끄트머리 휴미니 2018.12.31 35
171 다 닳아버렸구나 휴미니 2018.12.31 39
170 휴지로 닦아내려다 휴미니 2018.12.31 64
169 계절은 돌고 돌아 휴미니 2018.12.31 54
168 물살에 떠밀려 휴미니 2019.01.02 53
167 겨울아침의 풍경 휴미니 2019.01.02 51
166 겨울을 재촉하는 비 휴미니 2019.01.02 51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