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13:12

혼자 밤일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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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SF5dU.jpg

 

슬퍼질 때가 있다

 

가슴 저리게 하는

한 방울의 작은 얼룩

 

어느새 겨울 이렇게

성에 끼는 새벽을

 

따가운 풀밭으로 돋아나

거기 웃으며

그냥 젊어 있는데

 

지난여름 아쉬웠던

나들이처럼 우리들은

 

혼자 밤일을 하다

문득 가족 사진을 보게 되면

슬퍼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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