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5 | 뛰어라 멀리 멀리 | 휴미니 | 2019.01.10 | 33 |
144 | 가을아침의 정겨움 | 휴미니 | 2019.01.11 | 31 |
143 | 가슴 한 쪽 빈자리엔 | 휴미니 | 2019.01.11 | 55 |
142 | 이상한 가을풍경 | 휴미니 | 2019.01.11 | 26 |
141 | 여릿한 속살거림을 | 휴미니 | 2019.01.14 | 26 |
140 | 푸른 산의 속살 | 휴미니 | 2019.01.14 | 43 |
139 | 님에게 띄우는 편지 | 휴미니 | 2019.01.14 | 46 |
138 | 가을 들녘 | 휴미니 | 2019.01.15 | 38 |
137 | 밤을 지새운 꽃망울이 | 휴미니 | 2019.01.15 | 36 |
136 | 불타오르는 태양 빛 | 휴미니 | 2019.01.15 | 36 |
135 | 따스한 가을밤 | 휴미니 | 2019.01.16 | 30 |
134 | 어디로 가야하나요 | 휴미니 | 2019.01.16 | 31 |
133 | 내마음속 보석 | 휴미니 | 2019.01.16 | 33 |
» | 부드러운 살갗으로 | 휴미니 | 2019.01.16 | 40 |
131 | 아주 가까운 곳에 | 휴미니 | 2019.01.17 | 42 |
130 | 그리움도 끊어져 | 휴미니 | 2019.01.17 | 36 |
129 | 가련한 가을 여자 | 휴미니 | 2019.01.17 | 48 |
128 | 천상에 올라 둥둥 떠가는 | 휴미니 | 2019.01.18 | 37 |
127 | 산마루에 버티고 | 휴미니 | 2019.01.18 | 46 |
126 | 이룰 수 없는 첫사랑 | 휴미니 | 2019.01.21 |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