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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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 사연마다 박힌 설움 | 휴미니 | 2019.01.21 | 64 |
1020 | 이룰 수 없는 첫사랑 | 휴미니 | 2019.01.21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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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 아주 가까운 곳에 | 휴미니 | 2019.01.17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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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 불타오르는 태양 빛 | 휴미니 | 2019.01.15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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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 가을 들녘 | 휴미니 | 2019.01.15 | 38 |
1007 | 님에게 띄우는 편지 | 휴미니 | 2019.01.14 | 46 |
1006 | 푸른 산의 속살 | 휴미니 | 2019.01.14 |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