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4 13:31

자작나무 숲 그리워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izF3pM.jpg

 

자작나무 숲 그리워

 

눈물의 시간의 강가에서

기운 그물 거푸 던지던 늙은 어부

찢긴 그물 속 붉은 협곡 건너온

독수리 눈빛도 있더라

 

맑게 씻긴 별들 눈동자마다

이슬보다 깊은 깨우침에

땅끝 마을 낮은 지붕 마다

이로움이 모래보다 많더라

 

저기 밀려오던 해일조차

앞발 치켜들고 그 자리 멈춰선

큰 곰별자리 되어있으려나

 

여름밤 흐르는 은하수 별들

모두 제 궤도를 지키는 운행

빛나는 윙크를 던지더라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에

비틀어진 붉은 가지로

오늘, 하늘의 곡척을 물으니

 

험한 벼랑 끝 돌쩌귀에

뿌리박고 선 저 소나무

서로 흉벽을 부딪칠 듯

 

그 곳에 너의 발자국이 있었으니

그로써 다행이더라

 

자작나무 숲 출렁거리는 파도가

미친듯이 그리워서 달려가던 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사연마다 박힌 설움 휴미니 2019.01.21 208
124 느릅나무 어린 잎새 사이 휴미니 2019.01.21 220
123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휴미니 2019.01.22 257
122 지금껏 기대고 살아 휴미니 2019.01.22 261
121 콧소리를 높인다 휴미니 2019.01.22 270
120 간절한 바램 휴미니 2019.01.23 210
119 통영의 탈놀이 휴미니 2019.01.23 265
118 타오르는 한 점 속으로 휴미니 2019.01.23 242
117 세련 된 기교를 부리며 휴미니 2019.01.24 237
» 자작나무 숲 그리워 휴미니 2019.01.24 196
115 약수터 목을 추기고 휴미니 2019.01.24 204
114 흔들어 보지 말아요 휴미니 2019.01.25 294
113 땀으로 흐르는데 휴미니 2019.01.25 195
112 사랑의 슬기로운 휴미니 2019.01.25 227
111 내 알몸 훔쳐물고 휴미니 2019.01.28 234
110 저녁에는 오려는지 휴미니 2019.01.28 278
109 관능의 불꽃은 휴미니 2019.01.28 304
108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 휴미니 2019.01.29 219
107 언제 그랬냐는 듯 휴미니 2019.01.29 250
106 아침 풍경 휴미니 2019.01.29 239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