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 13:00

맑게 개인 날이면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BuKJMf.jpg

 

손가락에 관하여

 

매일 그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는데도

 

비 온 뒤 맑게 개인 날이면

햇빛 쪼이려 꿈틀대는

정신 한 조각이 갈 곳 없다

 

때가 끼어 어쩌면 정겨운

이 괴이한 착각

 

탈을 벗어 부끄러운

이 물건의 촉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열매로 바뀌고 휴미니 2019.01.30 34
104 무지개 꿈 꾼 적 휴미니 2019.01.30 29
103 능소화 휴미니 2019.01.30 47
102 낮에 보이는 달 휴미니 2019.01.30 127
101 지병이 있는 영자 휴미니 2019.01.31 39
100 군데군데 희미하게 휴미니 2019.01.31 43
» 맑게 개인 날이면 휴미니 2019.01.31 43
98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60
97 빗발 어둠 휘젓고 휴미니 2019.02.01 31
96 하늘을 나는것 휴미니 2019.02.01 48
95 하늘보다 높았던 휴미니 2019.02.07 31
94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46
93 참회 하나이다 휴미니 2019.02.07 45
92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97
91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51
90 찾아오는 열대야 휴미니 2019.02.08 26
89 보이지않는 끈 휴미니 2019.02.11 41
88 얼마 남지 않은 휴미니 2019.02.11 34
87 매몰찬 이 땅에 휴미니 2019.02.11 39
86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33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