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Home
2019.02.08 13:50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HLkEf8.jpg

 

앵두쨈을 만들며

 

그래요 때를 맞추지 못한

성급함 덤통으로 가겠어요

중심에 자리 잡은

깨지지 않는 믿음 한 톨

한 그루의 나무로 키우겠어요

 

앵두쨈 대열에

끼지 못함 알게 되었어요

골라내는 손길

뒤돌아보진 마세요

 

비바람 불어 세상이

흔들리던 시절 서서히

물러지는 내리막길

 

풋풋할 적 바삐 자라났어요

오십보백보였지만요

앙당 물어 붉어지길

여러 날 쌓이면 쌓일수록

값진 줄 알았지요

Who's 휴미니

profile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열매로 바뀌고 휴미니 2019.01.30 42
104 무지개 꿈 꾼 적 휴미니 2019.01.30 37
103 능소화 휴미니 2019.01.30 58
102 낮에 보이는 달 휴미니 2019.01.30 135
101 지병이 있는 영자 휴미니 2019.01.31 49
100 군데군데 희미하게 휴미니 2019.01.31 61
99 맑게 개인 날이면 휴미니 2019.01.31 64
98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78
97 빗발 어둠 휘젓고 휴미니 2019.02.01 38
96 하늘을 나는것 휴미니 2019.02.01 62
95 하늘보다 높았던 휴미니 2019.02.07 45
94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58
93 참회 하나이다 휴미니 2019.02.07 79
92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116
»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61
90 찾아오는 열대야 휴미니 2019.02.08 38
89 보이지않는 끈 휴미니 2019.02.11 66
88 얼마 남지 않은 휴미니 2019.02.11 45
87 매몰찬 이 땅에 휴미니 2019.02.11 54
86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56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