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정의를 밝히기 위해선 실로 많은 양의 서술이 필요하겠으나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문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다양한 삶을 글로 그려내거나 해석한 작품을 말하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시나 수필, 소설, 희곡 등의 장르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오늘날 정보·통신 매체의 급속한 발달은 문학으로 하여금 종이와 펜, 책이란 매개를 벗어나 컴퓨터 또는 모바일을 통해 쉽게
작품을 쓸 수 있고, 이를 인터넷에 올려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건
자신의 글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쉽고 빠르게 문학에 접할 수 있게 되다 보니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문학의
일대 부흥기’를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문학의 가장 커다란 기능은 사회를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문학은 시대와 함께 흘러오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문학을 한 시대의 사회·문화의 나침반으로 비유 하리 만큼 문학은 시대를 잘 반영해주며,
감동이라는 방법으로 - 자기 정화의 역할도 합니다.
문학은 사회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 사회를 계몽·선도하는 역할도 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문학을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살리고, 문학을 통해 우리네 삶을 조명하며,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문학 발전은 개인과 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됩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부산은 외형적인 규모의 팽창에도 불구하고 질적 요소는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광역시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열악합니다.
문화적인 요소는 전국 최하위 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연륜을 더해가면서 영화산업 인프라가 다소 구축되고 영화 제작관련 학교까지 생겨났지만,
그 외 연극, 미술, 음악, 문학 등등의 문화적 요소가 상당히 결여되어 있어서
부산 시민들이야말로 문화 결핍증이 만성 화 돼 있다 할 것입니다.
문학은 문화의 원천입니다.
문학의 발전 없이는 - 문화를 융성 시킬 수 없습니다.
문학 발전은 좋은 글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작가 양산과 그 글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지,
종합 문예지들의 활성화, 그리고 두터운 독자 층 형성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주)한국인은 낙후 된 부산 지역 문화 부흥에 일조하겠다는 의미로 종합 문학지
월간 釜山文學 을 창간, 매월 연속 발행해 왔습니다.
문화의 불모지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부산, 「釜山文學」은 부산이 대한민국 문학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또한, 노벨문학상 첫 수상의 영예를 부산지역 문인이 차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간 이후,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우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매월 발행해 왔습니다.
첫째, 부산지역 모든 문인들에게 문파, 종파, 장르 등 차별 없이 지면을 할애하여 창작 욕구를 독려한다.
둘째, 부산지역 능력 있는 예비 작가들을 집중 육성·등용하여 지역의 작가 층을 두텁게 한다.
셋째, 부산시민들이 부산 지역 작가들 작품에 친숙해지도록 여러 방법 통해 널리 홍보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釜山文學」은….
첫째, 지면을 430페이지 이상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겠습니다.
둘째, 매월 1회에서 점차 2회(주간) 이상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발행 부수도 점차 늘려 4천 부 이상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채택된 원고에, 소정의 원고료를,「신인문학상(등단)」당선자에겐 최소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다섯째, 부산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모든 은행과
주민센터, 도서관 등 2천 여 곳에 책자를 무상 보급하겠습니다.
(월간 부산문학 발행인 ;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