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면 집에 좀 있고 싶어야 하는데 더 집에 있기 싫다. 부유하고 싶다. 현실에서 멀어져서 둥둥 떠다니고 싶다. 불안하겠지만 현실에 발붙이고 있다고 불안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틈이 나면 또 여행 가야지 다음에는 쇼핑 말고 다른 여행을 가보고 싶다. (근데 쇼핑이 재밌긴 함 ~)26.07.04.현관에 들어서면 대파 냄새가 난다...도쿄 2일차. 동생 집에 살림살이가 없어서 다이소에 갔다. 집 근처에 큰 다이소가 있어서 구경도 할 겸 동생, 동생 친구, 사촌 동생이랑 다 같이 나갔다.동생 자전거 번갈아 타면서 갔는데, 10분 정도 걸렸다. 동네가 고즈넉하고 좋았다. 뭐가 없는 것 같지만 자전거 하나면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정도로 웬만한 건 다 있다. 도쿄 도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이고, 주택이나 멘션밖에 없고 사람도 없다. 조용하고 좋다. 일본 올 때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항상 많았는데 도심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이렇게 사람이 없구나... 노린재를 잡았다! 아이구~ 냄새야!모동숲에서 본 벌레 자만추 (^◇^)일본 가정집을 상상하면 코타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름이라 이불이 덮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일반 탁자보다 꽤 높아서 높은 방석이 필요해 샀다. 사 온 방석 높이도 편한 높이는 아니었고 단단하지 않아서 높이에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탁자가 높아서 엄청 불편한 건 아니지만, 매번 양주출장샵 밥 먹을 때마다 신경 쓰인다. 다들 불편한지 다이소나 생활용품을 파는 곳에 가면 우리가 산 방석보다 3배는 높고 단단한 방석이 많이 보였다.다이소에서 필요한 걸 다 사고, 머무는 동안 먹을 음식을 사러 마트에 갔다. 마트 가는 길에 창고들을 봤다. 모동숲에 있는 간이 창고잖아! 현실 반영 아이템인지 몰랐다...마트에서는 빵이랑 우유를 샀다. 저렇게 홈이 파인 게 고소한 우유라고 한다. 동생이 자기는 이 우유를 안 좋아한대서 다른 우유 사서 먹었는데 밍밍했다. 우유에 물탄 맛. 저거 사 먹을걸... 아!!! 그리고 일본 빵 되게 맛있다. 저번 교토 여행에서 유명한 빵집에서 얇고 가느다란 소금빵을 한 아름 사시길래 따라 사 먹은 적이 있었다. 비슷한 레몬크림이 첨가된 빵을 마트에서 보고 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것도 어떤 분이 장바구니에 담길래 그냥 따라 넣음. 약간 달고 약간 짜고 향긋하고 가벼운데 풍미는 있는 그런 빵...마트에서 점심거리 사 와서 칭구들과 같이 먹었다. 토마토는 동생이 다니는 교회에서 얻은 밭에서 딴 토마토~ 완전 신선하다. 서히가 마트에서 같이 먹을 디저트도 사줬다. . . 난 복 받은 사람 ~점심 먹고 다봉이와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갔다. 주말 12시 이후에 가야 가게들이 많이 연다고 해서 토요일 일정으로 당첨됐다. 나카노까지 가려면 버스-지하철-지하철 환승을 두 번 해야 하는데, 지하철역까지 양주출장샵 가는 버스가 양주 버스와 비슷한 간격의 배차로 운행돼서 낯설지 않았다. 양주 사람은 이런 거 익숙해서 괜찮아... 나카노역에서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그런데 가는 길마다 가챠샵이 있어서 단번에 목적지에 안 가고 강아지처럼 킁킁대면서 가챠들을 하나씩 훑어봤다. 한국보다 가챠가 싸서 정말 즐거웠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도착했고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애니나 만화 굿즈만 있는게 아니라 고전 만화 장난감, 미니카, 건담, 로봇, 밀리터리, 관절인형 등등 오타쿠가 있는 분야라면 다 있다. 그리고 만다라케 본사도 이 건물에 있었다. 만다라케 사무실을 볼 줄은 몰랐다. 싱기 ~후쿠오카 여행 갔을 때는 자주 못 본 죠죠 굿즈가 정말 많았다. 지혀니랑 죠죠 피규어 찾으러 다녔을 때가 생각났다. 정말 매물이 없었는데… 역시 도쿄인가… 나카노 죠죠가 진짜 널렸음. 최근에 애니가 나와서 나카노가 아니어도 도쿄 어디든 죠죠 굿즈가 꽤 많았다.나카노에서 구할 수 있다면 곤 피규어를 하나 사고 싶었다. 근데 진짜 너무 비쌈 ㅡㅡ헌헌 봤을 때만 해도 2만원 이랬는데(그때 사지) 지금 5만원 ezr... 4층부터 돌았는데 피규어는 2층이 제일 많았다. 나카노는 먼지도 많고 쾌적한 환경이 아니라서 마스크 가져가면 좋을 듯! (솔직히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만 가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미쿠는 양주출장샵 사실 전혀 관심 없었는데 피규어 구경하다 사쿠라 미쿠 누들스토퍼가 너무 예뻐서 눈에 계속 밟혔다. 들어가는 가게마다 미쿠가 있었고, 가게에서 대부분 2500엔이었는데 만다라케 가니까 1200엔이길래 운명이라 생각하고 샀다. (아키바에서 더 싼 것도 봄)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아무리 원하는 매물이어도 여러 군데 비교해 보고 사는 거 추천. 한 명만 걸려라 심보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파는 가게들 있음 -.,-가게 구경하다가 매달린 굿즈들 구경하는데 천장에 사장님이 하루미치를 엄청 붙여놓음... 가게마다 인형이 많은 곳도 있고 피규어가 많은 곳 쿠지 하위상만 모아놓은 가게도 있었다. 구석구석 발바닥 불나게 2~3시간 정도 구경했다. 나가면 쇼핑센터 같은 곳이라 밥 먹는 곳도 있고 여유가 있다면 놀러 오는 것도 추천 추천 (^_^)다코야키 무난무난 ~배고파서 저녁 약속 있는데 다코야키를 먹기로 함. 계산하고 받은 잔돈 50엔을 떨어트렸다. 근데 500원 떨궜다 생각하면 너무 아까움. 당시에는 50엔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동전 뭔가 귀엽지만 좀 귀찮다. 도쿄 최애 야키토리집. 이케부쿠로 38번 출구로 나와서 좀만 걸으면 2층에 있어요. 5시에 오픈합니다. 협소하고 영어 메뉴판 있어요. 현금만 됩니다. 와카짱이 알려준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5번째 방문했다. 5명이라 자리 날 때까지 좀 기다렸다. 기다릴 가치가 있습니다. 양주출장샵 이자카야로 오는 동생님뿔뿔이 흩어진 친구들과 이자카야에서 모두 모였다. 나와 다봉이, 서히, 동생과 일본 출장 온 동생 친구까지 다섯 명이라 테이블 잡기 힘들었는데, 사장님 친절하셔서 빨리 자리 만들어주셨다.감자샐러드 이놈이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진짜 맛있다. 별거 아닌데 참 맛있고, 이번에는 양파맛이 좀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 양파 안 좋아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항상 올 때마다 꼭 시킴! 이것도 와카짱이 시켜준 거였다.구운 계란도 맛있음 아는 맛인데 먹어줘야 함 진짜 존맛~!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맛있을까동생이 한펜 맛있다는데 난 그냥 그럼. 어딘가 느끼하다. 부드러운 게 아니라 텅 빈 느낌… 그렇다고 어떠한 풍미도 느껴지지 않고 그래도 어묵이랑 먹는 건 좋음 와인+진저에일 칵테일도 이 이자카야 시그니처 같은 거라고 와카짱이 알려줬는데, 올 때마다 먹습니다. 존맛! 야끼소바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나랑 친구들은 올 때마다 푸파하는데 일본인분들은 진짜 몇 개 안 시켜 먹는다… 우리는 1시간 만에 음료 각 2-3잔에 음식도 많이 먹었는데, 거의 식사했는데!!! 일본인분들은 걍 술이 주고 뭔가 안주는 진짜 조금 드신다.일본어 메뉴판 못 읽어서 번역기 돌리니까 우리한테 와서 “에고 와카루?” 이러는 거임. “와카루” 이러니까 영어 메뉴 줬다. 근데 직원분 왜 나한테 반말? ㅡ.,ㅡ 무튼 맛있게 야키토리까지 양주출장샵 먹었다. 역시 염통이 맛있다 ! 시오보다는 타래에 연겨자랑 같이 먹는 게 내 취향 또 먹고 싶다!!! 도쿄 최애 이자카야에서 저녁 먹고 집으로 ~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만난 오소마치상 …동생은 출장 온 친구랑 카페에 간대서 서히랑 다봉이와 셋이서 먼저 집으로 갔다. 첫날은 동생이 마중을 나와서 구글맵을 안 보고 집에 갔는데, 처음으로 구글맵으로 찾아가는 동생 집이지만 나름 길 잘 찾는 다고 생각했는데… 구글맵이 내리라길래 내렸고, 목적지를 향해 걷는데 아무리 걸어도 집이 안 나왔다… 다시 지도를 보니까 내가 찍어둔 집이 동생 집이 아닌겅미 ㅠㅅㅠ 그냥 옆 동네 헤맨 사람됨. 근데 서히는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내가 내리라고 해서 그냥 같이 길을 헤맴… 스마미셍… 다행히 15분만 걸으면 집이 나와서 안 그래도 많이 걸었는데 걷기 운동하고 집 도착 ! 이렇게 2일차 끝 ~ 나카노에서 산 것들 ❣️많이 걷고 재밌는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재밌었지만 아쉬웠다…세 번째 도쿄 여행인데, 세 번 다 비슷한 느낌이어서 그런가…물론 항상 굿즈 토벌하러 일본에 와서 비슷할 수밖에 없긴해 다음 도쿄 여행을 간다면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 다들 여행 가면 뭐 하시나요? 【지난 여행일기】일본 팬미팅 당첨도 됐겠다. 동생 일본 살림을 구경하러 도쿄 여행을 갔다. 원래 매일 블로그를 쓰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