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19:04

슬그머니

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것이 사랑인가요

 

 

 

슬그머니 자리 틀고

가슴속 지주가 되어

온몸을 스멀거리며 헤집고 다니는

사랑의 바이러스

 

아침 향 담아낸 커피잔에도

나도 모르게 그리움 습관 처럼

매시간 갈피 속에 하나씩 저미어

껴놓은 하트모양의 핑크빛도

바이러스 감염된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익어버린 여름도

단내나는 들녘바람 정취도

메뚜기 짱구 벌래 넘나드는

풀숲에도 감염된 사랑으로

짙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늘 곁에서 한결같이

속삭임 어우리며

뽀얀 살갛에 사랑의 오 일로

한 폭의 수채화 그리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영원히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의 바이러스

오늘도 내 몸 안에서 자리 틀고

스멀거리며 헤집고 다니고 있어요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5 하늘은 썬샤인77 2018.03.28 15
484 나의 감사하는 마음은 썬샤인77 2018.03.26 15
483 나를 키우는 말은 썬샤인77 2018.03.22 15
482 자꾸만 내게서 휴미니 2018.10.27 14
481 길을 가고 있었는데 휴미니 2018.10.21 14
480 한 사람만을 휴미니 2018.10.21 14
479 비에 젖어 휴미니 2018.10.08 14
478 눈앞을 가린 휴미니 2018.10.04 14
477 이 깊은 가을밤 휴미니 2018.09.20 14
476 그대 뒷모습이 휴미니 2018.09.20 14
475 기다리기 휴미니 2018.09.14 14
474 좋은 사랑이 되고 휴미니 2018.10.08 14
473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휴미니 2018.09.05 14
472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휴미니 2018.09.05 14
471 그로 인해 휴미니 2018.09.04 14
470 밤안개가 밀려 휴미니 2018.09.04 14
469 그렇게 하고 싶던 휴미니 2018.09.04 14
468 내가 사랑하는 너는 휴미니 2018.09.01 14
467 긴 세월 수증기 같던 휴미니 2018.08.25 14
466 아카시아가 필 무렵 휴미니 2018.08.24 14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