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처럼 갑자기

by 휴미니 posted Jul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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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