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18:32

머나멀리 침물의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qPXG703.jpg

 

나를 기억해주세요

 

날 기억해줘요, 내가 가고 없을 때,

머나멀리 침물의 나라로 영 가버렸을 때.

당신의 그 품안에 날 다시는 안지 못하고

내 목숨 더 몸부림치지도 못하게 될 때.

우리 장래에 대한 당신 계획을

날마다 나한테 더 얘기하지 못할 때,

날 기억해줘요

그때엔 의논도 기도도 이미 늦을 것을

당신은 알아요.

오직 날 기억해주기만 하세요.

그러나 행여 나를

잠시나마 잊어야할 때가 있을지라도

그후에 곧 기억해줘요.

가슴 아파하질랑 말고.

잊지 않고 괴로워하느니보다

잊고서 웃는 편이 물론 더 좋은

일찍이 내가 가졌던 그러한 생각의 흔적에서

어둠과 부패가 사라지게 되거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5 속속들이 채워 휴미니 2018.07.31 9
584 그대와 함께 미소짓는 휴미니 2018.07.31 11
583 마음 휴미니 2018.07.31 12
582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휴미니 2018.07.30 12
581 작은 미소 휴미니 2018.07.30 19
580 자꾸만 한쪽 가슴이 휴미니 2018.07.30 10
579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휴미니 2018.07.30 9
578 그대는 이 말에 휴미니 2018.07.30 11
» 머나멀리 침물의 휴미니 2018.07.29 8
576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휴미니 2018.07.29 9
575 다 알고 있으면서도 휴미니 2018.07.29 6
574 너무나 사랑하는데 휴미니 2018.07.29 8
573 사랑한다는 말을 휴미니 2018.07.28 13
572 젖은 갈대숲에 휴미니 2018.07.28 15
571 가까이 있는 사람 사랑하기 휴미니 2018.07.27 17
570 가랑잎처럼 휴미니 2018.07.27 18
569 시냇물 잦아들듯 휴미니 2018.07.27 9
568 삶에 지친 그대에게 휴미니 2018.07.27 7
567 안개 속에서 휴미니 2018.07.26 9
566 살아가며 스쳐가 휴미니 2018.07.26 9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