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9 19:03

초저녁 쏟아 붓는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zgJV9cn.jpg

 

이별보다 차가운

 

아직 잠 못든 그대를

그리운 이름으로

불러보지만

 

밤새도록 소리는

허공을 돌고

서럽도록 아프게 울었습니다.

 

겨울숲 가지에 싸락눈 내린

이별보다 더욱

차가운 새벽.

 

초저녁 쏟아 붓는

함박눈을 맞으며

오늘도 그대를 불러봅니다.

 

구멍 뚫린 하늘에선

어둠이 내리고

그대 잠든 길 저 밖의 길이

 

자꾸만 눈에 밟혔습니다.

밤 늦은 뜨락에

홀로 나가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 우리들이 바깥 소리에 휴미니 2018.08.08 13
524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휴미니 2018.08.08 14
523 눈빛이 빛나는 휴미니 2018.08.08 17
522 운명의 만남이라면 휴미니 2018.08.09 15
521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휴미니 2018.08.09 16
520 어느날에 만날 수있으리 휴미니 2018.08.09 14
519 내가 할 수 없는 한가지 휴미니 2018.08.09 15
» 초저녁 쏟아 붓는 휴미니 2018.08.09 14
517 내가 사라지고 휴미니 2018.08.10 9
516 내가 지칠 때까지 휴미니 2018.08.10 16
515 이미 날아가버린 휴미니 2018.08.10 14
514 내가 가식과 위선이 휴미니 2018.08.10 13
513 마음 닿는 곳이 휴미니 2018.08.11 12
512 인연 휴미니 2018.08.11 15
511 사랑은 나무와 같다 휴미니 2018.08.11 12
510 꿈에 대하여 휴미니 2018.08.11 15
509 밤새 목련 지는 휴미니 2018.08.11 13
508 까닭을 모르는 휴미니 2018.08.12 13
507 이별의 문턱에는 휴미니 2018.08.12 15
506 슬픈날의 편지 휴미니 2018.08.12 14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