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 01:48

마음 닿는 곳이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eDqLCl.jpg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마음 닿는 곳이

반딧불일지라도

 

그대 단 한 번 눈길 속에

한세상이

피고 지는구나

 

나 이 순간,

살아 있다

 

나 지금 세상과

한없는 한 몸으로 서 있다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먼 곳의 새가

나를 통과한다

 

바람이 내 운명의

전부를 통과해낸다

 

붉게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 문득

 

그대 이름을

불러볼 때

 

단숨에 몰려오는,

생애 첫 가을

 

바람은 한짐

푸른 하늘을

내 눈 속에

부려놓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 우리들이 바깥 소리에 휴미니 2018.08.08 13
524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휴미니 2018.08.08 14
523 눈빛이 빛나는 휴미니 2018.08.08 17
522 운명의 만남이라면 휴미니 2018.08.09 15
521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휴미니 2018.08.09 16
520 어느날에 만날 수있으리 휴미니 2018.08.09 14
519 내가 할 수 없는 한가지 휴미니 2018.08.09 15
518 초저녁 쏟아 붓는 휴미니 2018.08.09 14
517 내가 사라지고 휴미니 2018.08.10 9
516 내가 지칠 때까지 휴미니 2018.08.10 16
515 이미 날아가버린 휴미니 2018.08.10 14
514 내가 가식과 위선이 휴미니 2018.08.10 13
» 마음 닿는 곳이 휴미니 2018.08.11 12
512 인연 휴미니 2018.08.11 15
511 사랑은 나무와 같다 휴미니 2018.08.11 12
510 꿈에 대하여 휴미니 2018.08.11 15
509 밤새 목련 지는 휴미니 2018.08.11 13
508 까닭을 모르는 휴미니 2018.08.12 13
507 이별의 문턱에는 휴미니 2018.08.12 15
506 슬픈날의 편지 휴미니 2018.08.12 14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