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텅 빈 마음을 채워줍니다
간밤에 촛불 앞에서
눈물을 하 많이 흘렸더니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65 | 별자리 | 휴미니 | 2018.06.06 | 13 |
| 564 | 보고 품과 그리움 | 휴미니 | 2018.10.18 | 11 |
| 563 | 보고싶은 당신께 | 휴미니 | 2018.09.07 | 10 |
| 562 | 보고싶은 당신께 | 휴미니 | 2018.10.31 | 28 |
| 561 | 보랏빛 노을은 | 휴미니 | 2018.10.03 | 13 |
| 560 | 보름달을 보며 | 썬샤인77 | 2018.03.13 | 27 |
| 559 | 보이는 곳에 서 있고 | 휴미니 | 2018.09.07 | 8 |
| 558 | 보이지 않는 오열 | 휴미니 | 2018.07.25 | 9 |
| 557 | 보이지 않았다. | 휴미니 | 2018.09.13 | 7 |
| 556 | 보이지않는 끈 | 휴미니 | 2019.02.11 | 32 |
| 555 | 봄 숲에서 | 썬샤인77 | 2018.01.08 | 29 |
| 554 | 봄날 벚꽃은 져도 | 썬샤인77 | 2018.01.17 | 30 |
| 553 | 봄날 오후 | 휴미니 | 2018.08.13 | 12 |
| 552 | 봄날에 | 썬샤인77 | 2018.02.18 | 26 |
| 551 | 봄비 오던 날 우리는 | 썬샤인77 | 2018.03.08 | 26 |
| 550 | 봄소식 이야기 | 썬샤인77 | 2018.02.14 | 32 |
| 549 | 봄은 현기증이다 우리는.., | 썬샤인77 | 2018.02.18 | 37 |
| 548 | 봄의 노래를 들으며 | 썬샤인77 | 2018.02.01 | 23 |
| » |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 휴미니 | 2018.08.18 | 12 |
| 546 | 부는 바람꽃 같은 그대에게 | 썬샤인77 | 2018.03.10 | 29 |
봄의 노래를 들으며
부는 바람꽃 같은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