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3 15:54

하늘 캔버스에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NKL1IO.jpg

 

꽃비는

 

토담집 언덕배기 꽃밭에

꽃비는

 

꽃을 수놓아

수북하게 매달고

 

흠뻑 머금은 방울

또르르 굴러 내리는데

 

갑자기 달려온 바람

하늘 캔버스에

원터치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안개는

실루엣을 두르고

 

떠 다니다가

산 허리에 꽃을 풀어 놓는다.

 

거리에

보슬비가 내려

 

달리는 차창에

고은 꽃을 그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5 하얀 손 휴미니 2018.08.22 12
444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휴미니 2018.08.22 11
443 풀밭에 앉아서 휴미니 2018.08.22 10
442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휴미니 2018.08.22 7
441 귀신도 돌아가는 휴미니 2018.08.22 11
440 햇살은 어물어물 휴미니 2018.08.23 13
439 고운 꽃잎보다 휴미니 2018.08.23 12
» 하늘 캔버스에 휴미니 2018.08.23 15
437 지상의 작은 성곽이 휴미니 2018.08.23 14
436 낮게 드리워 휴미니 2018.08.23 9
435 미처 사랑이 무언지 휴미니 2018.08.23 14
434 삶의 먼 발치에서 휴미니 2018.08.23 11
433 꽃들이 입을 쩍쩍 휴미니 2018.08.23 14
432 저 산너머에서는 휴미니 2018.08.24 14
431 들이쉬는 숨이 휴미니 2018.08.24 9
430 다정스런 햇살은 휴미니 2018.08.24 11
429 아카시아가 필 무렵 휴미니 2018.08.24 14
428 이 화사한 계절에 휴미니 2018.08.24 11
427 목마른 고통 휴미니 2018.08.24 12
426 눈동자만 이슬이 휴미니 2018.08.24 11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