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01:24

내가 사랑하는 너는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i1hcjdN.jpg

 

내가 사랑하는 너는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아낄 줄 모르는 너였으면 좋겠다.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구슬이나 인형처럼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온통 사랑스런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한 잔의 커피향으로 풀릴 것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면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닷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현실 속에 생활 속에 휴미니 2018.09.03 7
764 살아갈수록 외로와진다 휴미니 2018.09.03 6
763 천천히 읽으십시오 휴미니 2018.09.03 8
762 눈물겨운 사랑을 휴미니 2018.09.03 4
761 행복에 찬 글씨를 휴미니 2018.09.02 6
760 홍수가 들어도 휴미니 2018.09.02 18
759 아득한 동경처럼 휴미니 2018.09.02 7
758 그대 눈물이 미처 휴미니 2018.09.02 15
757 나무처럼 서서 휴미니 2018.09.02 7
756 한 사람 휴미니 2018.09.01 13
755 기다림 휴미니 2018.09.01 12
754 온종일 우울 하더라 휴미니 2018.09.01 8
753 그래서 그대에게 휴미니 2018.09.01 12
752 그저 사랑하리라 휴미니 2018.09.01 12
751 바로 너였으면 휴미니 2018.09.01 9
750 깊디깊은 강물로 휴미니 2018.09.01 12
» 내가 사랑하는 너는 휴미니 2018.09.01 14
748 초록빛 산허리를 휴미니 2018.08.31 12
747 파도는 오늘도 절벽의 휴미니 2018.08.31 9
746 우리들의 진실한 삶은 휴미니 2018.08.31 9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