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15:40

바로 너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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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내려앉는다면

많이 미안하겠지만

그러고 산다는 걸

내가 알게 한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

목메이도록 나를 그리워 해

전화벨 소리에도

 

꽃 한송이 안겨 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 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너의 작은 두 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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