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사랑하는 이여설령 당신이 이 나룻터를 영원히 찾아 오지 않는다 해도내 기다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설레이는 물살처럼 내마음설레이고 또 설레입니다.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내 낡은 나룻배는 강둑에 매인 채 출렁이고작은 물새 두 마리가 해 뜨는 쪽을 향하여힘차게 날아갑니다. 이른 새벽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생중계 광주댄스 방송 99티비 티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