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eEKjb7.jpg

 

아주 작은 모습이기에

 

그렇게도 사랑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향기 없는 꽃으로 바라보기만 하고 사느니

 

이름 모를 들꽃으로 짓밟히며

그대 발길 닿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 말하겠습니다.

 

영원을 원할지라도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넘쳐흐르는 그리움에 질식해

 

호흡마저 못하며 발버둥치는 고통에

쓰러지느니

그대의 기쁨으로 사라지겠습니다.

 

마음이 필요하다면 두 손에 놓겠습니다

눈물에 부풀어 올라 갈가리 찢겨져

 

흔적마저 찾지 못하게 바람에 날려가느니

그대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5 편지를 쓰며 휴미니 2018.08.22 14
684 지상의 작은 성곽이 휴미니 2018.08.23 14
683 미처 사랑이 무언지 휴미니 2018.08.23 14
682 꽃들이 입을 쩍쩍 휴미니 2018.08.23 14
681 저 산너머에서는 휴미니 2018.08.24 14
680 아카시아가 필 무렵 휴미니 2018.08.24 14
679 긴 세월 수증기 같던 휴미니 2018.08.25 14
678 내가 사랑하는 너는 휴미니 2018.09.01 14
677 그렇게 하고 싶던 휴미니 2018.09.04 14
676 밤안개가 밀려 휴미니 2018.09.04 14
675 그로 인해 휴미니 2018.09.04 14
»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휴미니 2018.09.05 14
673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휴미니 2018.09.05 14
672 좋은 사랑이 되고 휴미니 2018.10.08 14
671 기다리기 휴미니 2018.09.14 14
670 그대 뒷모습이 휴미니 2018.09.20 14
669 이 깊은 가을밤 휴미니 2018.09.20 14
668 눈앞을 가린 휴미니 2018.10.04 14
667 비에 젖어 휴미니 2018.10.08 14
666 한 사람만을 휴미니 2018.10.21 1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