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eEKjb7.jpg

 

아주 작은 모습이기에

 

그렇게도 사랑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향기 없는 꽃으로 바라보기만 하고 사느니

 

이름 모를 들꽃으로 짓밟히며

그대 발길 닿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 말하겠습니다.

 

영원을 원할지라도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넘쳐흐르는 그리움에 질식해

 

호흡마저 못하며 발버둥치는 고통에

쓰러지느니

그대의 기쁨으로 사라지겠습니다.

 

마음이 필요하다면 두 손에 놓겠습니다

눈물에 부풀어 올라 갈가리 찢겨져

 

흔적마저 찾지 못하게 바람에 날려가느니

그대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5 바람 불면 휴미니 2018.10.12 18
484 그것이 아주 휴미니 2018.10.27 18
483 나 홀로 마시는 휴미니 2018.10.01 18
482 내가 거기 있음을 휴미니 2019.02.13 18
481 슬픈 선물은 휴미니 2018.05.31 19
480 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썬샤인77 2018.03.23 19
479 정전이 된 날 저녁의 삽화속에서 썬샤인77 2018.03.30 19
478 기둥과 언덕 속에 썬샤인77 2018.04.03 19
477 참된 친구 썬샤인77 2018.04.07 19
476 그렇게 그럴 수 없다 휴미니 2018.06.06 19
475 가야 할 때가 휴미니 2018.06.07 19
474 맑은 날의 얼굴 휴미니 2018.06.15 19
473 이제 강으로 와서 휴미니 2018.06.18 19
472 나 저문 봄날에 휴미니 2018.06.24 19
471 기다리오 당신을 휴미니 2018.07.03 19
470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휴미니 2018.07.06 19
469 슬그머니 휴미니 2018.07.12 19
468 때로는 멍 울진 휴미니 2018.07.15 19
467 작은 미소 휴미니 2018.07.30 19
466 그녀의 긴 한숨소리만 휴미니 2018.08.06 19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