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U8c0l1.jpg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그대가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떠나가게 만든 것일지도

 

지난날을 서글펐다 하지 마라

내 죄는 사랑에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표현에 미흡했던 것뿐이니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사랑의 칼날에 베여

 

떠나가는 이의 가슴이 더 아플 수 도 있다는

슬픈 가능성을 신앙처럼 간직한 바보가 되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아픔의 추억이 비가 되어

내 눈물과 함께 흐르고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어깨를 누를 때도

 

상처난 아픔을 간직한 채

주적주적 비 내리는 하늘 아래서라도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5 비어있는 길을 휴미니 2018.09.05 883
364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휴미니 2018.09.05 792
363 그 그리움은 잘못이다 휴미니 2018.09.05 857
»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휴미니 2018.09.05 806
361 바다는 참으로 많은 소리 휴미니 2018.09.05 829
360 그대가 별처럼 휴미니 2018.09.05 829
359 끝도 알 수 없고 휴미니 2018.09.05 879
358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휴미니 2018.09.05 899
357 별을 보고 걸어가는 휴미니 2018.09.05 864
356 두 길은 그날 아침 휴미니 2018.09.05 812
355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휴미니 2018.09.06 862
354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휴미니 2018.09.06 855
353 나 인줄 아세요 휴미니 2018.09.06 827
352 눈물 휴미니 2018.09.06 814
351 너에게 휴미니 2018.09.06 894
350 눈부신 천 개의 색깔 휴미니 2018.09.06 922
349 만나서 오래 기쁜 휴미니 2018.09.06 852
348 바람이고 싶다 나는 휴미니 2018.09.06 881
347 한때의 소나기는 휴미니 2018.09.07 860
346 그 집은 생각만 해도 휴미니 2018.09.07 869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