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7 20:34

보이는 곳에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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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온몸 그대가 되어

 

이제 그대도 나를 기다리지 마라

온통 내가 되어 있는 그대 가슴으로

그대가 되어 가는 나를 기다려 다오

 

전봇대는 다음 전봇대가 보이는 곳에 서 있고

전깃줄로 흐르는 보이지 않는 빛나는 그리움

푸른 강을 건너고 푸른 산을 넘어 넘고 말어

따뜻한 알전구로 그대 꽃피울 내 마음

 

이제 나는 그대를 기다리지 않겠네

온통 그대가 되어 있는 내 가슴

내가 되어 다가오는 그대를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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