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8 15:33

그 벽을 바르고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LpPxqUJ.jpg

 

타는 목을 적시고

 

수많은 타는 목을 적시고

한 생명도 구했다네.

 

그는 다시 지나게 되었네

오! 샘이여

여름에도 결코 마르는 일 없이,

 

것을 염두에 두었을 뿐,

자신의 행동은 생각지 않았네.

 

매달아 놓았네.

그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그는 그 벽을 바르고

가장자리에다 바가지를 정성스레

 

한 나그네가 샘을 팠다네.

지친 사람이 발걸음을 돌리는 곳에

 

조그만 샘이 길을 잃었네.

수풀과 양치식물들 틈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가을 나그네 휴미니 2019.02.20 44
84 내 알몸 훔쳐물고 휴미니 2019.01.28 44
83 목숨보다 향내가 휴미니 2019.03.08 45
82 순백이 되는 휴미니 2019.03.05 45
81 꽃마중 가기 썬샤인77 2018.01.17 46
80 가슴이 터지다 휴미니 2019.02.25 46
79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46
78 겨울을 재촉하는 비 휴미니 2019.01.02 47
77 가슴 한 쪽 빈자리엔 휴미니 2019.01.11 47
76 흔들어 보지 말아요 휴미니 2019.01.25 47
75 홀로 남은 개미의 편지 썬샤인77 2018.01.25 48
74 혼자 밤일을 하다 휴미니 2019.01.03 48
73 지루하고 맥이 휴미니 2018.10.31 49
72 우리 잠시 쉬어 가세 썬샤인77 2018.02.15 50
71 친구 여자 친구 휴미니 2018.12.27 50
70 가시연꽃 휴미니 2019.03.19 51
69 저의 의지 앞에서 휴미니 2019.03.11 52
68 내장이 뒤틀린다 휴미니 2019.02.12 52
67 휴지로 닦아내려다 휴미니 2018.12.31 52
66 외로움 휴미니 2019.02.15 53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