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0 02:17

그대 뒷모습이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EG1U8j.jpg

 

가을 편지

 

발길 돌려 달려올 그대를

애타게 그려보네

그렇게 훌쩍 오시게

 

그대 뒷모습이

지금도 가슴을 할퀴네

 

기억하시는가

빛 바랜 은행잎이

힘없이 구르던 그 횡단보도

붉나무 잎새보다 더 붉던

그대 가슴을

 

들려주시게

바람에 드러눕던 갈대마냥

풋풋했던 목소리

보여주시게

 

오늘도

그대가 놓고 간 가을과

함께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하늘은 높아도 비어있고

바람은 냉기에 떨고 있네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5 아직도 사랑이 휴미니 2018.09.14 9
304 어찌했을까 휴미니 2018.09.14 8
303 한두해 살다 휴미니 2018.09.14 11
302 눈 하나로만 휴미니 2018.09.15 6
301 다만 침묵으로 휴미니 2018.09.15 10
300 다쳤을때에 우리는 휴미니 2018.09.16 19
299 나와 함께 한없이 휴미니 2018.09.17 12
298 희망을 만드는 휴미니 2018.09.17 30
297 어길수 없는 휴미니 2018.09.17 8
296 그를 부를 때는 휴미니 2018.09.17 14
295 한 송이 꽃 휴미니 2018.09.18 19
294 그 벽을 바르고 휴미니 2018.09.18 20
293 사랑하는 이여 휴미니 2018.09.18 15
292 눈물 휴미니 2018.09.18 20
291 새로운 세계에서 휴미니 2018.09.19 12
290 세상의 들꽃 휴미니 2018.09.19 15
289 멀리서 나를 휴미니 2018.09.19 16
288 말도 모른다 휴미니 2018.09.19 10
» 그대 뒷모습이 휴미니 2018.09.20 15
286 이 깊은 가을밤 휴미니 2018.09.20 14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