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1 01:41

우리들의 사랑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kLxkHe.jpg

 

우리들의 사랑

 

남쪽으로 몸을 굽혀 가거든

직녀여, 그대

내 발걸음 마중 나오게

하늘 두고 맹세한

우리들의 사랑

 

그대 오는 걸음새

내 마중 나가고

북풍에 미루나무

겉잎새들 팔팔거리며

 

철따라 부는 남풍과 북풍

남풍에 미루나무 속잎새들

몸을 굽혀 오거든

 

나는 그곳에 초막을 짓고

하늘 두고 맹세한

우리들의 사랑

 

그 미루나무 가지들

몸을 굽혀 북쪽 산마루에까지

허옇게 허옇게

속잎새 날려 오는 날

 

남풍 불어 미루나무밭

물 푸는 소리 나거든

직녀여, 그대

산 아래 오두막 짓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5 모든 사랑을 휴미니 2018.09.21 17
» 우리들의 사랑 휴미니 2018.09.21 12
863 나는 어디로 휴미니 2018.09.20 10
862 가을은 사람들의 가슴에 휴미니 2018.09.20 11
861 어떻게 만났느냐 휴미니 2018.09.20 10
860 이 깊은 가을밤 휴미니 2018.09.20 14
859 그대 뒷모습이 휴미니 2018.09.20 15
858 말도 모른다 휴미니 2018.09.19 10
857 멀리서 나를 휴미니 2018.09.19 16
856 세상의 들꽃 휴미니 2018.09.19 15
855 새로운 세계에서 휴미니 2018.09.19 12
854 눈물 휴미니 2018.09.18 20
853 사랑하는 이여 휴미니 2018.09.18 15
852 그 벽을 바르고 휴미니 2018.09.18 20
851 한 송이 꽃 휴미니 2018.09.18 19
850 그를 부를 때는 휴미니 2018.09.17 14
849 어길수 없는 휴미니 2018.09.17 8
848 희망을 만드는 휴미니 2018.09.17 30
847 나와 함께 한없이 휴미니 2018.09.17 12
846 다쳤을때에 우리는 휴미니 2018.09.16 1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