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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2024.02.12 23:46

김영찬 작가의 <친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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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마흔일곱 살이나 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데요. 게다가 사는 곳도 달라요. 친구는 명이 아니라 4명이나 됩니다. 4 중에 몇몇은 제가 살면서 앞으로 평생 만날 없는 친구도 있죠. 엄청난 나이 차이에, 쓰는 언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는 우리가 친구라니 이해가 된다고요?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친구들의 이름은 바로 <비틀즈>입니다.

 

 

14 나의 인생 친구, 비틀즈

김영찬 시인의 <친구> 읽고

 

 

스크린샷 2024-02-11 오후 1.11.38.png

 

  

 김영찬 시인의 <친구> 읽자마자 생각난 사람은 다름 아닌 저의 14 인생 친구 비틀즈였는데요. 김영찬 시인은 친구에 대해 더불어 공유하는 이라 말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친구는 보일 때나 보이지 않을 때나 항상 곁에 있으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대상이라고 있습니다. 서로의 관심사가 비슷하고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서 김영찬 시인이 생각하는 친구와 제가 생각하는 친구는 일맥상통한다고 있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비틀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저는 매일 같이 비틀즈의 음악을 듣고 비틀즈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비틀즈를 만날 있는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 비틀즈를 소개해 것도 다른 친구였던 같습니다. 

 

 나의 친구 목록 1 : 기차

 저는 어릴 때부터 기차를 좋아했습니다. 기차를 직접 타러 가기 쉽지 않을 때면 엄마는 유튜브 영상 기차 영상을 틀어주셨는데요. 그때 처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종착역 노래가 바로 가야금으로 연주한 <Let It Be>였습니다.

 사실 학교 친구 중에는 비틀즈를 아예 모르거나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모르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비틀즈는 1960년대에 세계를 강타한 록밴드이며 현재는 멤버 고인인 분들도 있고, 살아계시면서 현재까지도 투어를 다니며 공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빌보드 100 1 곡을 21개를 올린 것은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18곡을 1위에 올렸고, 솔로 시절에도 4 도합 16곡을 올렸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게다가 비틀즈가 끼친 영향력은 단순히 음악뿐만이 아니라 미술, 패션 사회 문화적으로도 어마어마하니 마디로 원조 월드 스타라고 있겠네요.

 핫한 유투브 콘텐츠나 최신 셀럽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친구들은 피식-하고 비웃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아요. 저에게는 비틀즈로 이어지는 다른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친구 목록 2 : 노래방

 처음 노래방에 가본 2017년쯤이었던 같아요. 그때부터 저는 비틀즈의 노래를 불렀죠. 물론 영어는 서툴렀지만, 답답한 일이 있을 때는 노래방으로 가서 <here comes the sun>, <strawberry fields forever> 같은 노래를 시간이고 불렀습니다. 요즘에도 공부하기 힘들고 머릿속이 복잡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이런 노래를 듣고 부르면 금방 기분이 나아지곤 합니다.

 

 나의 친구 목록 3 : 한국 비틀즈 팬클럽 카페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한국 비틀즈 팬클럽에서 가입하게 됐는데요. 인터넷 카페에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비틀즈를 좋아하면서 cd 모으고 나아가 비틀즈 멤버들의 콘서트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3 3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은 매일 같이 비틀즈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애장품까지 나누는데요. 인터넷 카페를 들여다보는 어느덧 일상이 됐죠.

 

 나의 친구 목록 4 : 기타

 드디어 올해에는 비틀즈 cd(abbey road 50주년, 1 앨범) 얻었고요. 최근에는 기타도 배우는 중입니다. 엄마에게 기타를 선물 받았던 어린 시절의 레넌처럼 말이죠. 비틀즈의 노래를 듣기만 하다가 직접 부르고 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도 느끼며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나의 친구 목록 5 : (미정)

 저는 앞으로 비틀즈에 관한 전시회나 영화 등의 콘텐츠가 생긴다면 한번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학생으로서도 영어원서로 비틀즈의 책도 읽어보고 싶고. 대학생이 되면 리버풀에 있는 레넌 국제공항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비틀즈로 시작된 인연으로 앞으로 저에게는 어떤 친구가 생길까요? 

 김영찬 시인은 이미 떠나갔을지라도, 언젠가는 떠날지라도 주변의 모든 친구가 영원히 내게 남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숱한 것들이 곁에 머물며 함께 공유하며 살맛을 주다가 어느날 안개 흩어지듯 멀어져 간다오라고도 말하는데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언젠가는 비틀즈가 나의 친구 목록에서 밀려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비틀즈를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테지요. 김영찬 시인의 말처럼 친구란 결코 잊을 없는.”, “영원히 내게 남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쑥스러워서 그동안 하지 못한 말을 오늘은 해야겠네요. 사랑한다. 친구 비틀즈.....

 


 

김주연 ()

010 7223 8953

이음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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