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포근하...

by 은유시인 posted Feb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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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포근하다하네요.
지난 2월은 때아니게 얼마나 추웠던지 그게 꽃샘추위도 아니고...

[부산문학] 홈페이지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네요.
범돌님이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제 [부산문학] 창간호가 배포되기 전까지는 홈페이지에 볼만한 내용들을 꽉꽉 채워넣어야 하는데
그게 제 몫인 것 같아요.

창간호(5월호)를 4월10일까지 인쇄제작하려면 3월말까지는 편집을 끝내야 하는데 그러고보면 이제 딱 한달밖에 시간이 없네요.
그 기간동안 문인들과 문인단체, 회원들의 이메일주소와 책자 받아볼 주소 약 2천개를 수집, 입력해야 하고,
또 부산시장이며, 부산시의회 의장이며, 몇몇 국회의원들하며, 문인단체장들하며 부산은행장이며, 각 언론사 대표 등등
최소 500여 유력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부산문학] 창간을 알려야 하고,
또 30여 단체장, 유지들의 창간축사도 받아야 하고,
50여 작가들의 작품들도 수집해야 하고,
인터뷰, 좌담회, 탐방 등등의 기사도 작성해야 하고,
취재단 유니폼 제작에 100여 명의 위원들을 위한 위촉장 제작에 우편발송용 데이터 구축과 봉투 제작 등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과거 수없이 많이 되풀이해본 것들이라 제겐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Who's 은유시인

profile

 

베스트셀러작가

 

- 은유시인 -

 

그는 베스트셀러작가이다
67개 국어로 번역되어 4억 부 이상 팔린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나
베스트셀러제조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만 베스트셀러가 아니다
그의 책 하바마이의 아침 또한 100만 부 이상 팔린 대한민국 베스트셀러이다
그의 책은 한때 대교 영풍 교보 인터파크 옥션 YES24 11번가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모든 서점가를 허리케인처럼 휩쓸었다

 

그는 예견된 베스트셀러작가이다
행정고시 합격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지내다 정년퇴임한 그는
말년에 무료한 시간 때우기 위해 긁적거린 글 모 중견출판사로 가져갔겠다
이렇게 유익하고 고귀한 글 만백성에게 두루 알려야 한다는 편집장 말에
국회의원 출마위해 예치한 돈 박박 긁어내어 출판사에 던져줬고
그때부터 그의 책을 펴내고 거둬들이길 50만 부, 드디어 박이 터졌구나

 

그는 그래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작가이다
그의 책 하바마이의 아침이 베스트셀러 조작설에 휘말리고
독자들 항의소리 빗발치며 모든 언론매체 그의 얼굴 씹는구나
남들은 국회의원 출마 직전 자서전출판기념회 줄줄이 성공하더니만
하필 그만이 큰돈 쓰고도 구설수 똥바가지 옴팡지게 덮어썼구나
그래도 가는 곳마다 그를 가리켜 하바마이의 아침을 쓴 베스트셀러작가란다.

 

※ 가짜가 많은 세상에서 베스트셀러도 조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