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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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희망을 만드는 | 휴미니 | 2018.09.17 | 28 |
1142 | 희망 | 휴미니 | 2019.03.12 | 58 |
1141 | 흙과 그릇으로 | 썬샤인77 | 2018.01.18 | 42 |
1140 | 흔들어 보지 말아요 | 휴미니 | 2019.01.25 | 47 |
1139 | 흐르는 강물 | 썬샤인77 | 2018.04.07 | 25 |
1138 | 휴지로 닦아내려다 | 휴미니 | 2018.12.31 | 52 |
1137 | 휘청거리는 불빛 | 휴미니 | 2018.08.25 | 23 |
1136 | 회한의 사유속에 | 휴미니 | 2019.02.08 | 72 |
1135 | 회오리 바람 | 휴미니 | 2019.02.01 | 46 |
1134 | 황홀한 모순 | 휴미니 | 2018.06.13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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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 | 홍수가 들어도 | 휴미니 | 2018.09.02 | 17 |
1130 | 홀로 남은 개미의 편지 | 썬샤인77 | 2018.01.25 | 48 |
1129 |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휴미니 | 2018.08.01 | 30 |
1128 | 혼자 밤일을 하다 | 휴미니 | 2019.01.03 | 48 |
1127 | 혼자 강가에 앉아 | 썬샤인77 | 2018.03.18 | 40 |
1126 | 혼까지 다 담아 | 휴미니 | 2019.03.12 |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