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2 17:23

홍수가 들어도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NMUfMB.jpg

 

나의 기도

 

여유를 알게 하시고

항시 움직임으로 썩지 않는 생명

또한 배우게 하소서

 

아직도 태초의 기운을 지니고 있는

바다를 내게 허락하소서

짙푸른 순수가 얼굴인 바다의

 

홍수가 들어도 넘치지 않는 겸손과

가뭄이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단순성을 본받게 하시고

파도의 노래밖에는 들어 있는 것이 없는

바다의 가슴을 닮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5 힘겹게 목을 내민 휴미니 2018.08.21 25
1144 흰머리 개구리 2018.01.31 43
1143 희망을 만드는 휴미니 2018.09.17 28
1142 희망 휴미니 2019.03.12 58
1141 흙과 그릇으로 썬샤인77 2018.01.18 42
1140 흔들어 보지 말아요 휴미니 2019.01.25 47
1139 흐르는 강물 썬샤인77 2018.04.07 25
1138 휴지로 닦아내려다 휴미니 2018.12.31 52
1137 휘청거리는 불빛 휴미니 2018.08.25 23
1136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72
1135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46
1134 황홀한 모순 휴미니 2018.06.13 22
1133 황사바람 부는날 썬샤인77 2018.01.29 41
1132 활짝 웃고 있는 휴미니 2018.07.18 22
» 홍수가 들어도 휴미니 2018.09.02 17
1130 홀로 남은 개미의 편지 썬샤인77 2018.01.25 48
1129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휴미니 2018.08.01 30
1128 혼자 밤일을 하다 휴미니 2019.01.03 48
1127 혼자 강가에 앉아 썬샤인77 2018.03.18 40
1126 혼까지 다 담아 휴미니 2019.03.12 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