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 18:32

눈부신 천 개의 색깔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fRY802.jpg

 

맑은 날의 얼굴

 

너 같이 착하고 맑은 하늘에

네 얼굴 자꾸 넓게 퍼진다.

눈부신 천 개의 색깔,

네 얼굴에 퍼진다.

 

오늘은 날씨가 맑고 따뜻하다

하늘을 보니

네 얼굴이 넓게 떠 있다

웃고 있는 얼굴이 몇 개로 보인다.

 

말이나 글로는 갈 수 없는

먼 길의 끝의 평화,

네 간절하고 가난한

믿음이 우리를 울린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무섭고 외로운 시간 없이

어떻게 사랑의

진정을 알아낼 수 있겠냐구?

 

그만한 절망도

경험해 보지 않고, 누구에게

영원히 살게 해

달라고 청할 수 있겠냐구?

 

그만한 고통도

경험해 보지 않고

어떻게 하늘나라를

기웃거릴 수 있겠냐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5 끝없는 방황 휴미니 2018.08.22 4
1144 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 휴미니 2018.08.25 4
1143 눈물겨운 사랑을 휴미니 2018.09.03 4
1142 너에게 도달되지 않고 휴미니 2018.09.13 4
1141 나 그를 위해서라면 휴미니 2018.06.03 5
1140 우리 홀로 부르는 비가 휴미니 2018.07.04 5
1139 나는 날마다 자유를 삽니다 휴미니 2018.08.25 5
1138 바람이여 휴미니 2018.08.26 5
1137 소중하고 눈부신 휴미니 2018.08.27 5
1136 기다림 휴미니 2018.09.01 5
1135 두 길은 그날 아침 휴미니 2018.09.05 5
» 눈부신 천 개의 색깔 휴미니 2018.09.06 5
1133 어떻게 좀 안 될지 휴미니 2018.09.12 5
1132 눈 하나로만 휴미니 2018.09.15 5
1131 이젠 속삭이자 속삭여 보자 휴미니 2018.06.05 6
1130 이젠 좀 쉬세요 휴미니 2018.06.06 6
1129 저 바다 휴미니 2018.06.26 6
1128 오늘 기다리오 당신을 휴미니 2018.07.03 6
1127 어떤 그늘 휴미니 2018.07.04 6
1126 다 알고 있으면서도 휴미니 2018.07.29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