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19:57

당신의 옷깃조차

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7DWfUq.jpg

 

작은 사람의 사랑

 

당신의 옷깃조차 적시지 못하는

가랑비 같은 마음일지라도

 

그러니 당신의 그 큰사랑을

어째 내가 담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나는 작은 그릇에 담긴

보잘것 없는 마음을 당신께 드리는

것으로 행복해 하렵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구름 뒤 물방울의

이치도 알지못하고

달 그림자 흐르는 마음도

깨닫지 못합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들에핀 코스모스의 향기를

담기에도 부족하고

바다 너머 물보라를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담기에도 부족하고

인생을 담기에도 모자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당신을 사랑하기에 휴미니 2018.09.10 9
324 꽃들은 얼마나 휴미니 2018.09.10 13
323 즐거움과 기쁨의 휴미니 2018.09.10 9
322 벌써 잊으셨나요 휴미니 2018.09.11 11
321 꽃이 피면 휴미니 2018.09.11 20
320 꽃이 질 적마다 휴미니 2018.09.11 12
319 파랑 나비 나는 봄날 휴미니 2018.09.11 13
318 그러나 그대로 하여 휴미니 2018.09.11 10
317 제비꽃을 아는 휴미니 2018.09.12 8
316 어떻게 좀 안 될지 휴미니 2018.09.12 5
315 먼 빛으로 선 휴미니 2018.09.12 8
» 당신의 옷깃조차 휴미니 2018.09.12 7
313 냄새가 나기도 한다. 휴미니 2018.09.12 10
312 역시 쓸쓸합니다 휴미니 2018.09.13 7
311 너에게 도달되지 않고 휴미니 2018.09.13 4
310 푸른 달빛 아래 휴미니 2018.09.13 11
309 보이지 않았다. 휴미니 2018.09.13 7
308 내가 여전히 나로 휴미니 2018.09.14 10
307 내 가슴에 휴미니 2018.09.14 11
306 기다리기 휴미니 2018.09.14 14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