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처럼
그런 불씨를 다둑이면서
식어가는 밤을 덮히고
꺼져가는 사랑을 피워낼 수 있는
모두가 쬐다가 가버린 싸늘한 밤
꺼질듯 꺼질듯 남아 있는 불씨 하나,
밤을 밝히고
가슴을 덥힐 수 있는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과 같은
찬란한 사랑이 아니라
모닥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하게
사랑합니다.
좀 못하고 어수록하고 수더분한 당신
나는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모닥불처럼
그런 불씨를 다둑이면서
식어가는 밤을 덮히고
꺼져가는 사랑을 피워낼 수 있는
모두가 쬐다가 가버린 싸늘한 밤
꺼질듯 꺼질듯 남아 있는 불씨 하나,
밤을 밝히고
가슴을 덥힐 수 있는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과 같은
찬란한 사랑이 아니라
모닥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하게
사랑합니다.
좀 못하고 어수록하고 수더분한 당신
나는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65 | 숨쉬고 있다는 것은 | 휴미니 | 2018.09.07 | 8 |
1064 | 보이는 곳에 서 있고 | 휴미니 | 2018.09.07 | 8 |
1063 | 멀지 않은 이 곳에 | 휴미니 | 2018.09.08 | 8 |
1062 | 내가 내 마음 들여다보는 | 휴미니 | 2018.09.09 | 8 |
1061 | 제비꽃을 아는 | 휴미니 | 2018.09.12 | 8 |
1060 | 먼 빛으로 선 | 휴미니 | 2018.09.12 | 8 |
1059 | 어찌했을까 | 휴미니 | 2018.09.14 | 8 |
» | 모닥불처럼 | 휴미니 | 2018.10.19 | 8 |
1057 | 당신 그리운 꽃편지 | 휴미니 | 2018.05.29 | 9 |
1056 | 쓸슬한 비는 나그네 | 썬샤인77 | 2018.04.06 | 9 |
1055 | 예쁜 민들레 홀씨 | 썬샤인77 | 2018.04.07 | 9 |
1054 | 어떤 무언가 | 썬샤인77 | 2018.04.12 | 9 |
1053 |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그리고~ | 휴미니 | 2018.06.04 | 9 |
1052 | 이제 단추를 채우면서 | 휴미니 | 2018.06.04 | 9 |
1051 |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 휴미니 | 2018.06.05 | 9 |
1050 | 저 달팽이의 사랑 | 휴미니 | 2018.06.05 | 9 |
1049 | 돌아보지 마라 | 휴미니 | 2018.06.07 | 9 |
1048 | 만일 당신이 | 휴미니 | 2018.06.07 | 9 |
1047 | 오래 된 그녀에게 | 휴미니 | 2018.06.28 | 9 |
1046 | 멀리 있기 | 휴미니 | 2018.07.01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