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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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러운 살갗으로 | 휴미니 | 2019.01.16 | 36 |
164 | 사랑의 슬기로운 | 휴미니 | 2019.01.25 | 36 |
163 | 다가올 봄의 소리 | 썬샤인77 | 2018.02.20 | 37 |
162 | 이제 나를 놓아주십시오 | 썬샤인77 | 2018.01.06 | 37 |
161 | 고정관념 | 썬샤인77 | 2018.01.25 | 37 |
160 | 그렇게 나는 살아있다 | 썬샤인77 | 2018.01.27 | 37 |
159 | 우리 관계 | 썬샤인77 | 2018.02.10 | 37 |
158 | 우리 목마른 고통 | 썬샤인77 | 2018.02.14 | 37 |
157 | 봄은 현기증이다 우리는.., | 썬샤인77 | 2018.02.18 | 37 |
156 | 나의 커피 한잔의 행복 | 썬샤인77 | 2018.02.28 | 37 |
155 | 마지막 종례 | 썬샤인77 | 2018.03.03 | 37 |
154 | 청솔 보며 | 썬샤인77 | 2018.03.07 | 37 |
153 | 나는 잡초 인생 | 썬샤인77 | 2018.03.09 | 37 |
152 | 푸른 산의 속살 | 휴미니 | 2019.01.14 | 37 |
151 | 지금껏 기대고 살아 | 휴미니 | 2019.01.22 | 37 |
150 | 콧소리를 높인다 | 휴미니 | 2019.01.22 | 37 |
149 | 지병이 있는 영자 | 휴미니 | 2019.01.31 | 37 |
148 | 군데군데 희미하게 | 휴미니 | 2019.01.31 | 37 |
147 | 맑게 개인 날이면 | 휴미니 | 2019.01.31 | 37 |
146 | 골뱅이 이야기 | 썬샤인77 | 2018.01.19 | 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