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8 12:03

드라마를 보고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lfnQ5e.jpg

 

심심한 저녁시간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이제는 우리가

아니란 걸 실감하게 됩니다

 

금요일 오후나 공휴일 아침이면

당연히 만나고 있어야 하는데

친구를 만나고 있거나

 

생일이나 의미가 있는 날

선물을 고를 일도 기대할

일도 없어진 것이

또 그렇습니다

 

아파도

열이 많이 나도

나 아파 하고 기댈 곳과

열 재줄 손이 없어졌고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참 많은 것이 달라져 보입니다

인기스타보다 더 보기

힘든 사람이 생긴 것과

 

미팅 같은 거 할 때면

좀 찔리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 마음

들게 할 곳이 없어졌습니다

 

허기진 저녁시간이면

특별한 용건 없이 전화 걸어

몇 시간이고 애기할

곳이 없어졌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골뱅이 이야기 썬샤인77 2018.01.19 38
144 어떤 낡은 그림 속의 비밀 썬샤인77 2018.01.22 38
143 들판에 서서 그리는 썬샤인77 2018.01.24 38
142 탱자나무 토담집 썬샤인77 2018.01.24 38
141 아쉬운 미소 썬샤인77 2018.02.14 38
140 엄동 썬샤인77 2018.03.06 38
139 세상에 남은 것 휴미니 2019.03.22 38
138 까치 한 마리 휴미니 2018.12.29 38
137 기다림 썬샤인77 2018.02.18 39
136 첫사랑 휴미니 2018.11.03 39
135 잔인한 동물은 휴미니 2019.03.04 39
134 사랑아 휴미니 2018.11.19 39
133 감히 생각지도 못했어 휴미니 2018.12.27 39
132 가능한 것이나 휴미니 2018.12.28 39
» 드라마를 보고 휴미니 2018.12.28 39
130 물살에 떠밀려 휴미니 2019.01.02 39
129 겨울아침의 풍경 휴미니 2019.01.02 39
128 꿈의 봄 썬샤인77 2018.01.23 40
127 당신과 나 이곳에서 보노라 썬샤인77 2018.02.10 40
126 그 곳에 가면 썬샤인77 2018.02.14 40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