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8 23:14

장미의 사랑

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2MsgAZ.jpg

 

장미의 사랑

 

하지만 언제나 장미를 드릴 수 있는

당신이 그 어디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인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한걸음 물러나

당신에게 장미를 바칩니다.

뜨거운 꽃잎과 아픈 가시를 함께 지닌

그 배반의 꽃을 드리는 나의 손에는

향기와 피.

 

나는 당신의 모습을 그립니다.

눈은 눈빛으로

손은 손 모양으로

보이지 않는 곳은 보이지 않는 대로.

 

마음속에 놓인 빈 엽서 한 장.

바다와 섬과 하늘이 있는

또 그 간격을 잇는 배와 그림이 있는

사진 엽서의 하얀 공터에다

안개가 깊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로

걸어가야 합니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에는

지금 불빛도 표지판도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5 어떻게 만났느냐 휴미니 2018.09.20 10
284 가을은 사람들의 가슴에 휴미니 2018.09.20 10
283 나는 어디로 휴미니 2018.09.20 10
282 우리들의 사랑 휴미니 2018.09.21 12
281 모든 사랑을 휴미니 2018.09.21 17
280 넘칠 듯하면서 휴미니 2018.09.21 20
279 내 몸 물처럼 휴미니 2018.09.22 20
278 아침 이슬 휴미니 2018.09.22 25
277 내 마음속에 휴미니 2018.09.22 18
276 그대가 있어 좋다 휴미니 2018.09.23 25
275 그대 아닌 휴미니 2018.09.23 24
274 아름다운 하늘 휴미니 2018.09.23 20
273 푸른 비는 내리고 휴미니 2018.09.24 25
272 슬픔까지 사랑하고픈 휴미니 2018.09.25 22
271 당신을 사모하는 휴미니 2018.09.25 19
270 그럴수록 난 당신이 휴미니 2018.09.26 22
269 하루 내내 비 휴미니 2018.09.27 32
268 오매불망 그대에게 휴미니 2018.09.28 19
» 장미의 사랑 휴미니 2018.09.28 21
266 하늘을 건너가자 휴미니 2018.09.29 18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