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 13:00

맑게 개인 날이면

조회 수 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BuKJMf.jpg

 

손가락에 관하여

 

매일 그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는데도

 

비 온 뒤 맑게 개인 날이면

햇빛 쪼이려 꿈틀대는

정신 한 조각이 갈 곳 없다

 

때가 끼어 어쩌면 정겨운

이 괴이한 착각

 

탈을 벗어 부끄러운

이 물건의 촉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숨쉬고 있다는 것은 휴미니 2018.09.07 8
1064 보이는 곳에 서 있고 휴미니 2018.09.07 8
1063 멀지 않은 이 곳에 휴미니 2018.09.08 8
1062 내가 내 마음 들여다보는 휴미니 2018.09.09 8
1061 제비꽃을 아는 휴미니 2018.09.12 8
1060 먼 빛으로 선 휴미니 2018.09.12 8
1059 어찌했을까 휴미니 2018.09.14 8
1058 모닥불처럼 휴미니 2018.10.19 8
1057 당신 그리운 꽃편지 휴미니 2018.05.29 9
1056 쓸슬한 비는 나그네 썬샤인77 2018.04.06 9
1055 예쁜 민들레 홀씨 썬샤인77 2018.04.07 9
1054 어떤 무언가 썬샤인77 2018.04.12 9
1053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그리고~ 휴미니 2018.06.04 9
1052 이제 단추를 채우면서 휴미니 2018.06.04 9
1051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휴미니 2018.06.05 9
1050 저 달팽이의 사랑 휴미니 2018.06.05 9
1049 돌아보지 마라 휴미니 2018.06.07 9
1048 만일 당신이 휴미니 2018.06.07 9
1047 오래 된 그녀에게 휴미니 2018.06.28 9
1046 멀리 있기 휴미니 2018.07.01 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