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방안 풍경
자연염료 채색사의 손
부드러운 살갗으로
쓰다듬어 주는 간호사의 손
가을날 오후 비스듬히
햇살이 흘러내리는 벽에
품위있는 색감으로 물들여 주는
여름날 아침 한강철교에
걸려있던 무지개는 덧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푸들 푸들 목에 감기는 입김
파닥 파닥 나래치는 두 팔
지금 내 방 안은
바삭 바삭 속삭이는 눈빛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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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엄동 | 썬샤인77 | 2018.03.06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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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기다림 | 썬샤인77 | 2018.02.18 | 39 |
136 | 첫사랑 | 휴미니 | 2018.11.03 | 39 |
135 | 잔인한 동물은 | 휴미니 | 2019.03.04 | 39 |
134 | 사랑아 | 휴미니 | 2018.11.19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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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물살에 떠밀려 | 휴미니 | 2019.01.02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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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당신과 나 이곳에서 보노라 | 썬샤인77 | 2018.02.10 | 40 |
126 | 그 곳에 가면 | 썬샤인77 | 2018.02.14 |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