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21:23

갈라진 나의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2igRD4.jpg

 

생명은 하나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

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

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한동안 머물다 말 하늘과 별 아래

당신과 나의 회화의 의미를 잃어버리면

자리를 거두고 돌아가야 할 나.

 

갈라진 나의 소리에 의미를 주시고

지구 먼 한 자리에 나의 자리를 주셨습니다.

 

생명은 하나의 외로운 소리.

당신은 가난한 나에게 소리를 주시고

 

별들이 비치다 만 밤들이 있었습니다

해가 활활 타다 만 하늘들이 있었습니다

밤과 하늘들을 따라 우리들이 살아 있었습니다.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

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

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혼자 강가에 앉아 썬샤인77 2018.03.18 40
» 갈라진 나의 휴미니 2018.11.14 40
123 가마솥 걸어 놓고 휴미니 2019.03.18 40
122 축축하게 젖었다 휴미니 2019.03.21 40
121 풍랑의 들판을 휴미니 2019.03.22 40
120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40
119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40
118 눈물 한 톨보다 휴미니 2018.12.27 40
117 친구를 만들어 두었는데 휴미니 2018.12.27 40
116 쓸쓸히 낙엽 진 나무 휴미니 2019.01.03 40
115 산마루에 버티고 휴미니 2019.01.18 40
114 통영의 탈놀이 휴미니 2019.01.23 40
113 언제 그랬냐는 듯 휴미니 2019.01.29 40
112 황사바람 부는날 썬샤인77 2018.01.29 41
111 햇살 썬샤인77 2018.02.12 41
110 동백섬 썬샤인77 2018.03.03 41
109 교만과 자기과시도 휴미니 2019.02.28 41
108 나의 기도 휴미니 2019.02.28 41
107 능소화 휴미니 2019.01.30 41
106 흙과 그릇으로 썬샤인77 2018.01.18 42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