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30 11:29

그대 펄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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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름다운

 

내 푸르른 날의

파아란 바람이여

별이 되어

숲이 되어

아 늘푸른 그대여.

 

아름다운 날

그대 태어남의 빛고운 날

오래 하고픈 말은 아껴

꽃과 향기

그리고 새벽이슬을

가슴초롱하도록 기억합니다

 

그대 펄럭이는 사연을 새겨

언땅을 녹이는 대지의 숨결로

성긴 가지에 움틔우는 희망으로

가슴에선 풀잎 돋는 소리

지금 새록새록합니다.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

그리움에서 시작되어

그리움으로 끝나리니

 

빛고운 날

은빛 세상속으로

그대 고운 웃음을 파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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