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 14:10

무지개 꿈 꾼 적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2oS0bj.jpg

 

삶이 시들해질 때

 

풀지못한 숙제처럼

정답을 모르겠다눈

앞엔 안개만 자욱하니

거기 누구 가르쳐 주시겠소

 

무지개 꿈 꾼 적이 언제였더라

갑자기 삶이 시들해 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흑백사진처럼 퇴색되고

고왔던 내 꿈은 산을 넘었지

멀고도 아득하다

 

수직으로 선 그리움이

목을 조여도

빨.주.노.초.파.남.보

천연색 무지개 어느새

 

육신을 말려도

하늘에선 결코 단비는

내리지 않았어

 

언제까지나 봄일 줄 알았어

가슴이 점점 타 들어가고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갈증이

 

꽃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실 때

땅 속 깊이 뿌리 박고 선 나무

화려하게 꽃 피웠지

무지개 꿈 꾼 적이 있었지

태양은 골고루 비추고

시원한 바람 적당히 불어오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5 너무 많이 부족하다 휴미니 2018.12.27 42
1044 말 할 수 없는 휴미니 2018.12.26 42
1043 거슬러 오르고 휴미니 2019.03.06 42
1042 아득한 갈잎이 있는 봄 풍경 썬샤인77 2018.02.17 42
1041 내리는 빗물 썬샤인77 2018.02.10 42
1040 흙과 그릇으로 썬샤인77 2018.01.18 42
1039 능소화 휴미니 2019.01.30 41
1038 나의 기도 휴미니 2019.02.28 41
1037 교만과 자기과시도 휴미니 2019.02.28 41
1036 동백섬 썬샤인77 2018.03.03 41
1035 햇살 썬샤인77 2018.02.12 41
1034 황사바람 부는날 썬샤인77 2018.01.29 41
1033 언제 그랬냐는 듯 휴미니 2019.01.29 40
1032 통영의 탈놀이 휴미니 2019.01.23 40
1031 산마루에 버티고 휴미니 2019.01.18 40
1030 쓸쓸히 낙엽 진 나무 휴미니 2019.01.03 40
1029 친구를 만들어 두었는데 휴미니 2018.12.27 40
1028 눈물 한 톨보다 휴미니 2018.12.27 40
1027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40
1026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4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