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6 12:36

따스한 가을밤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x9AJfU.jpg

 

따스한 가을밤

 

아이들이 새근새근 곤히 자는 밤

어느새 달은 머귀나무사이로 지고

세속의 젓가락 소리마저 잠이 들었는데

 

내쳐 나가 연 가게 집 있으면

쓴 술 한 병이라도 받아다

벗님 불러 너스레나 한 상 차려볼거나

 

또 짖는지 그냥 어둠이

깔려 알 길이 없구나

 

삽작문 밖 어느 벗님이라도

왔는지 하얀 달 그림자를 보고는

 

지게문을 열어 보니

무언가를 뜯어보며 짖는 삽살개

 

고요 속에 일렁이는

풍경소리 서안을 미뤄 놓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풍랑의 들판을 휴미니 2019.03.22 40
1024 축축하게 젖었다 휴미니 2019.03.21 40
1023 가마솥 걸어 놓고 휴미니 2019.03.18 40
1022 갈라진 나의 휴미니 2018.11.14 40
1021 혼자 강가에 앉아 썬샤인77 2018.03.18 40
1020 그 곳에 가면 썬샤인77 2018.02.14 40
1019 당신과 나 이곳에서 보노라 썬샤인77 2018.02.10 40
1018 꿈의 봄 썬샤인77 2018.01.23 40
1017 겨울아침의 풍경 휴미니 2019.01.02 39
1016 물살에 떠밀려 휴미니 2019.01.02 39
1015 드라마를 보고 휴미니 2018.12.28 39
1014 가능한 것이나 휴미니 2018.12.28 39
1013 감히 생각지도 못했어 휴미니 2018.12.27 39
1012 사랑아 휴미니 2018.11.19 39
1011 잔인한 동물은 휴미니 2019.03.04 39
1010 첫사랑 휴미니 2018.11.03 39
1009 기다림 썬샤인77 2018.02.18 39
1008 까치 한 마리 휴미니 2018.12.29 38
1007 세상에 남은 것 휴미니 2019.03.22 38
1006 엄동 썬샤인77 2018.03.06 3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