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02:51

어떻게 좀 안 될지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lqILr9U.jpg

 

한가지 소원

 

내가 죽은 여러 해 뒤에는

꾹 쥔 십원을 슬쩍 주고는

서울길 밤버스를 내 영혼은 타고 있지 않을까?

 

똥걸레 같은 지성은 썩어 버려도

이런 시를 쓰게 하는 내 영혼은

어떻게 좀 안 될지 모르겠다.

 

억지밖에 없는 엽전 세상에서

용케도 이때껏 살았나 싶다.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야스퍼스는

과학에게 그 자체의 의미를 물어도

절대로 대답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나의 다소 명석한 지성과 깨끗한 영혼이

흙 속에 묻혀 살과 같이

문드러지고 진물이 나 삭여진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삶의 친구 휴미니 2019.04.03 266
24 외로운 사람들에게 휴미니 2019.04.02 272
23 이 빗속을 함께 휴미니 2019.04.04 281
22 행복하게 휴미니 2019.04.09 282
21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휴미니 2019.04.10 307
20 사랑의 열병이 찾아오고 휴미니 2019.04.12 325
19 열심히 살아보자 휴미니 2019.04.17 328
18 충고하는 친구 휴미니 2019.04.08 343
17 삶이란 여행을 휴미니 2019.04.15 355
16 진달래 꽃망울처럼 휴미니 2019.03.29 356
15 마음에 좋은 이 있어 휴미니 2019.03.28 357
14 행복의 씨앗 휴미니 2019.04.16 357
13 이별하는 그대에게 휴미니 2019.03.27 383
12 불꽃 휴미니 2019.05.14 753
11 나 영원히 살리라 휴미니 2019.06.07 778
10 나를 도와주고 휴미니 2019.04.19 797
9 친구의 마음 휴미니 2019.04.18 813
8 간단한 전화 한통 휴미니 2019.07.24 836
7 꼭 모든건 내가 하기 나름이다. 1 썬샤인77 2017.12.14 1099
6 공약 1 썬샤인77 2017.12.12 1106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