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17:32

달무리를 거느리고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부신 그대여

 

언덕 위에서 빠알갛게

웃고 있는 꽃떨긴가요

 

달무리를 거느리고

밤하늘을 유영하는 여신인가요

 

눈 닿는 곳 어디에서나 일렁이며

앙가슴을 파고드네요

 

게다가 왜 그리 또렷이 새겨져

일생을 지배하고 있나요

 

기별 하나 없어도 평안을 빌고

홀로 설레고 꿈꾸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