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인협회]
2017년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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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부산문학] http://www.busanmunhak.com/
사단법인 부산시인협회는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6시, 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2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인협회 이원도 이사장의 인사말과 부산문인협회 김검수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장내가 소란스러워지더니 정기총회의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곧이어 속개됐다.
한편, 지난해 초 부산시인협회와 새부산시인협회가 4년여간 내홍을 겪다가 전격 통합된바 있다.
부산시인협회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조창용 시인을 제14대 이사장에 선출했으며 이날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했다. 신임 조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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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작가
- 은유시인 -
그는 베스트셀러작가이다
67개 국어로 번역되어 4억 부 이상 팔린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나
베스트셀러제조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만 베스트셀러가 아니다
그의 책 하바마이의 아침 또한 100만 부 이상 팔린 대한민국 베스트셀러이다
그의 책은 한때 대교 영풍 교보 인터파크 옥션 YES24 11번가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모든 서점가를 허리케인처럼 휩쓸었다
그는 예견된 베스트셀러작가이다
행정고시 합격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지내다 정년퇴임한 그는
말년에 무료한 시간 때우기 위해 긁적거린 글 모 중견출판사로 가져갔겠다
이렇게 유익하고 고귀한 글 만백성에게 두루 알려야 한다는 편집장 말에
국회의원 출마위해 예치한 돈 박박 긁어내어 출판사에 던져줬고
그때부터 그의 책을 펴내고 거둬들이길 50만 부, 드디어 박이 터졌구나
그는 그래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작가이다
그의 책 하바마이의 아침이 베스트셀러 조작설에 휘말리고
독자들 항의소리 빗발치며 모든 언론매체 그의 얼굴 씹는구나
남들은 국회의원 출마 직전 자서전출판기념회 줄줄이 성공하더니만
하필 그만이 큰돈 쓰고도 구설수 똥바가지 옴팡지게 덮어썼구나
그래도 가는 곳마다 그를 가리켜 하바마이의 아침을 쓴 베스트셀러작가란다.
※ 가짜가 많은 세상에서 베스트셀러도 조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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