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1 14:54

얼마 남지 않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7XweXy.jpg

 

텃밭에 어린나무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열매로 바뀌고 휴미니 2019.01.30 99
104 무지개 꿈 꾼 적 휴미니 2019.01.30 92
103 능소화 휴미니 2019.01.30 100
102 낮에 보이는 달 휴미니 2019.01.30 178
101 지병이 있는 영자 휴미니 2019.01.31 127
100 군데군데 희미하게 휴미니 2019.01.31 159
99 맑게 개인 날이면 휴미니 2019.01.31 138
98 회오리 바람 휴미니 2019.02.01 151
97 빗발 어둠 휘젓고 휴미니 2019.02.01 60
96 하늘을 나는것 휴미니 2019.02.01 112
95 하늘보다 높았던 휴미니 2019.02.07 86
94 손바닥은 땅 휴미니 2019.02.07 132
93 참회 하나이다 휴미니 2019.02.07 157
92 회한의 사유속에 휴미니 2019.02.08 184
91 골라내는 손길 휴미니 2019.02.08 113
90 찾아오는 열대야 휴미니 2019.02.08 97
89 보이지않는 끈 휴미니 2019.02.11 124
» 얼마 남지 않은 휴미니 2019.02.11 76
87 매몰찬 이 땅에 휴미니 2019.02.11 149
86 머언 바다로 가는 휴미니 2019.02.12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